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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 미국 간 김문수 민주당 의원…"당 차원 조치 있을 것"

민주당 "당 차원 적절한 조치 이어질 것"

김문수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문수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돌연 미국 방문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27일 전남 순천 지역 정가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1일 순천대에서 비상시국 의정 보고회를 연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의원의 방문 목적이나 일정 등도 확인되지 않았고, 김 의원 본인은 물론 보좌진도 휴대전화 등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의원 개인적인 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 국회, 정당이 모두 비상 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에서 미국행은 '돌출 행동'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격노를 하고 고성이 오가는 등 김 의원에 대한 징계가 언급됐다. 특히 이 대표는 김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를 검토할 것을 지시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의원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당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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