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요 산업단지 '파격 조건'으로 대규모 판매

대구도시개발공사 2025년 1월부터 특별 판매

대구도시개발공사가 2025년 1월부터 산업단지 특별 판매에 나선다. 사진은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2025년 1월부터 금호워터폴리스, 안심뉴타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특별 판매를 시작한다. 우수한 입지조건을 가진 토지에 대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선납 할인율을 기존 2.5%에서 5.5%로 대폭 올리고 최장 2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해 구매자의 초기 부담을 크게 낮췄다. 또 안심뉴타운 일반용지는 가격을 재산정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구 검단동 1천186㎡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첨단 복합 산업단지다. 산업, 물류, 상업,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를 표방한다.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자랑하며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된 개발 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4호선이 도입되면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상업, 단독주택, 주차장 등 60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금액은 규모와 용도에 따라 5억원에서 50억원까지 다양하다.

안심뉴타운은 동구 율암동 일대에 조성 중인 신도시다. 상업용지와 준주거용지 등 18필지가 판매된다. 인근에 금호강변 체육공원, 종합시장, 대형마트, 안심창조밸리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 대구혁신도시와 동호지구·율하지구와의 연계성 덕분에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 일원에 자리 잡고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물, 신재생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ICT 융복합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 클러스터를 목표로 한다. 현풍IC에서 3분 거리에 있으며 대구산업선 철도가 통과할 예정이다. 주요 고속도로와 빠르게 연결되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상업용지와 주차장용지 등 5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공급가격은 필지 규모에 따라 30억~45억원 정도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은 "이번 판매 대책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지구의 뛰어난 입지와 파격적인 조건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가 2025년 1월부터 토지 특별 판매에 나선다. 사진은 안심뉴타운 조감도.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