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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본사 한화시스템, K11·K9A1 '두뇌' 이집트 첫 수출…중동 공략 신호탄

한화시스템이 이집트에 공급할 K9A1 자주포 사격통제시스템 구성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이집트에 공급할 K9A1 자주포 사격통제시스템 구성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한화시스템이 K11 사격지휘장갑차와 K9A1 자주포의 핵심 시스템을 이집트에 수출한다.

한화시스템은 K11 사격지휘장갑차 51대와 K9A1 자주포 216대에 사격지휘체계와 사격통제시스템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K11 사격지휘체계 305억 원, K9A1 사격통제시스템 443억 원 등 모두 748억 원이다.

K11 사격지휘장갑차는 K9A1 자주포 6대의 사격을 지휘·통제하는 차량이다.

사격지휘체계는 표적의 피아식별과 실시간 위치, 방향, 속도 등 사격 관련 정보를 K9A1 자주포에 전달한다.

한화시스템은 이집트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해안포 사격 기능을 추가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중동 지역 첫 사격지휘체계 수출에 성공해 기쁘다"며 "K-방산 기술력을 알리며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2028년 12월까지 이집트에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이 이집트에 공급할 K11 사격지휘장갑차 사격지휘체계 구성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이집트에 공급할 K11 사격지휘장갑차 사격지휘체계 구성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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