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종식 경북교육감 "2025년 경북교육, 세계 표준을 선도하겠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만들 것
맞춤형 지원과 지역 정주교육으로 미래 준비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경북 표준으로'라는 슬로건 달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올 한해 경북교육은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 7년 연속 우승과 대통령 표창, 발명품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많은 결실을 맺었다.

또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고,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으로 상승하는 등 학생과 교직원, 교육청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한 교육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교육의 표준을 창출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Q. 2024년을 마무리하며 경북교육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 올해 경북교육가족은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학생부 7년 연속 우승,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발명품 경진대회 대통령상 등 많은 영광을 안았다. 교직원 역시 전국 교육자료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교육청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으며 청렴도도 2등급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는 모든 교육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한 결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2025년 경북교육의 방향성과 목표는 무엇인가?
- 2025년 경북교육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 교육 표준을 창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마음건강 지원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회복을 돕고, 둘째 통합 성취도 평가 시스템으로 학업 역량을 강화하며, 셋째 맞춤형 교육 서비스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마지막으로 학교 기능 확장을 통해 지역 정주 교육을 실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Q. 마음건강 지원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심리·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마음성장지원 전담팀을 구성하고, 초·중학교 사회정서학습 교재와 마음 명상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교사를 위한 '휴 캠프 헤아림(林)'을 통해 교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 콘텐츠 제작 등으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Q. 학업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 성취도 평가 시스템은 어떤 특징이 있나?
- 통합 성취도 평가는 기초·기본 학력, 문해력, 수리력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초등 1~2학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시행하며,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AIEP)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확대해 체력, 영어, 디지털 소양 등 다양한 인증을 추가하며 학생들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있다.

Q. 지역 정주교육과 관련된 계획이 인상적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 경북교육은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2개의 미래교육지구와 13개 시군의 교육발전특구를 운영하고, 정주학교 시범 운영과 자율형 공립고 2.0 등을 도입했다. 해외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도 확대해 올해 78명의 학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더불어 도-농 이음학교, 온라인학교 등을 통해 교육의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연결 교육을 실현하겠다.

Q. 마지막으로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경북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고, 세계 교육의 지도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소통하고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지향하고, 이를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