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의 사망자가 179명에 이를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탑승객 181명을 태운채 이날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의 생존자는 현재 2명이다. 생존자는 두명 모두 승무원으로 각각 남녀 한명씩이다. 지금까지 이 2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탑승객들중 생존자는 확인돼지 않았다.
무안소방서 등에 따르면 추락한 항공기의 동체는 완전 파손됐으며, 탑승자들의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근래에 발생한 국내 항공사 발생 사고 중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2015년 4월 14일에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착륙사고다. 해당 사고는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34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내 항공사가 연루된 여객기 사고로 범위를 넓혀보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는 1997년 괌 항공기 사고다. 서울 김포발 대한항공 KE801편이 괌 앤토니오 원 팻 국제공항 착륙에 실패해 인근 니미츠 힐 정글로 추락해 2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구조됐다.
앞서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기종은 B737-800)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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