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산악연맹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가 지난 24일 남극 빈슨메시프 정상에 오르면서 13년에 걸쳐 7대륙 최고봉을 등정하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시산악연맹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는 지난 24일 오전 6시 8분(한국시간) 7대륙 도전 중 유일하게 남은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라 구미시 깃발을 휘날렸다.
이번 도전은 지난 2017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프로젝트다.
앞서 구미시와 구미시산악연맹은 2011년 6월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인 2012년 도전을 시작했다.
2012년 유럽 엘브루스(5천642m),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천895m), 2014년 북아메리카 데날리(6천194m), 2016년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6천962m)와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천884m)에 이어 2017년 아시아 최고봉이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천848m) 등정에 성공한 뒤 남극 최고봉 빈슨메시프만 남겨 놓고 있었다.
특히 구미시산악연맹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의 이번 도전은 구미시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 원정 대원으로 2012년부터 시작된 구미시의 원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장헌무, 김철영, 백종득 씨가 선발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헌무 원정대장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7대륙 등정을 완수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이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구미시와 체육회, 후원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성공이 구미시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원정대의 뜨거운 도전정신과 성공 스토리는 구미시민들의 자긍심이며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라며 "이번 도전의 성공이 내년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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