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사회에 온정 나눔"…대구여상 학생회, 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학생회 대표, 더불어남구보호작업장에 전달
수업시간에 만든 뜨개 소품 100여개 기부도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회는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회는 '제44회 난강축제'에서 부스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22만3천550원 전액을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인 더불어남구보호작업장에 기탁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대구여상) 학생회는 '제44회 난강축제'에서 부스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22만3천550원 전액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더불어남구보호작업장에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더불어남구보호작업장은 장애인의 경제적 독립을 돕는 직업 재활훈련과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대구여상 학생들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지난 23일 대구여상 학생회장과 학생부회장이 학생회 대표로 직접 시설을 방문해 수익금을 전달했다.

대구여상 학생들은 행복뜨개방 수업에서 제작한 털모자, 헤어밴드, 양말목 키링, 수세미 등 다양한 뜨개 소품 100여 개를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여상 학생들은 행복뜨개방 수업에서 제작한 털모자, 헤어밴드, 양말목 키링, 수세미 등 다양한 뜨개 소품 100여 개를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또 이날 행복뜨개방 학생들은 어울림 수업에서 제작한 털모자, 헤어밴드, 양말목 키링, 수세미 등 다양한 뜨개 소품 100여 개를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행복뜨개방은 뜨개질을 배우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약 3개월 동안 정성을 담아 소품들을 직접 제작했다.

행복뜨개방에 참여한 김모 학생은 "지난 교내 축제에서의 소품 판매 대금을 기부하며 느꼈던 보람이 떠올라 이번에는 직접 만든 물품을 기부하고 싶었다"며 "나눔의 기쁨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여상은 학생들에게 사회봉사와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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