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국제공항에서 29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가 177명으로 늘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활동을 야간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7시 10분 기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7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과 사망자 177명 외 나머지 탑승자 2명은 현재 실종자로 분류됐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과 객실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모두 181명이 탑승해 있었다. 수색 초기에 구조한 승무원 2명 외 생존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으면서 대형 참사로 남게 됐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3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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