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최고 자전거 도시 경북 칠곡군으로 동호인들 몰린다

자전거 우선도로·펌프 트랙 조성·다채로운 코스 개발

지난 11월에 열린 제8회 칠곡군수기 백석재 힐 크라임 대회에 참가한 자전거 동호인. 칠곡군 제공
지난 11월에 열린 제8회 칠곡군수기 백석재 힐 크라임 대회에 참가한 자전거 동호인. 칠곡군 제공
김재욱 칠곡군수(사진 중앙)가 2025년 전국 자전거 대회 개최를 위해 칠곡군 자전거연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칠곡군 제공
김재욱 칠곡군수(사진 중앙)가 2025년 전국 자전거 대회 개최를 위해 칠곡군 자전거연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칠곡군 제공

호국 평화의 도시 경북 칠곡군에 자전거 동호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3일 칠곡군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자전거 대회 개최를 위해 김재욱 칠곡군수는 김태경 칠곡군 자전거연맹과 손잡고 기업 후원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열린 제8회 칠곡군수기 백석재 힐 크라임 대회에 참가한 자전거 동호인. 칠곡군 제공
지난 11월에 열린 제8회 칠곡군수기 백석재 힐 크라임 대회에 참가한 자전거 동호인. 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자전거 타기 좋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이런 이유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자전거 동호인 수십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은 대구·구미 등 대도시와 인접하고 전국 어디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도심에서 출발해서 도심으로 복귀하는 원점 회귀 코스를 보유해 접근성·편의성도 높다. 게다가 자전거 코스를 따라 낙동강이 흐르고 산과 들 등의 자연환경은 물론 역사적 명소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자전거 여행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은 물론 칠곡보와 경호천을 지나 금오동천으로 이어지는 13㎞ 구간의 자전거 우선도로를 개설하고 코스 안내 체계와 인프라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칠곡군은 석적읍 중지리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1만㎡(3천여평) 규모의 자전거 펌프트랙(자전거 공원) 조성에 나섰다.

또한 칠곡군 자전거연맹은 6·25코스, 전기자전거 코스 등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스를 개발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3일 다부동에서 왜관지구전적기념관으로 이어지는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따라 달리는 68㎞ 구간의 6·25 코스를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으로 선정했다.

김재권 한국산악자전거연맹회장은 "칠곡군은 편리한 접근성과 다양한 코스로 인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타고 주민과 소통에 나서는 김재욱 칠곡군수. 칠곡군 제공
자전거를 타고 주민과 소통에 나서는 김재욱 칠곡군수. 칠곡군 제공

김재욱 군수는 "자전거는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문화는 물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칠곡군 곳곳에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를 자전거로 쉽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정비해, 자전거 여행이 지역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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