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7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천39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후 매년 공모사업 선정 기록을 갱신한 결과로, 교부세 감소와 지방 세수 축소 위기에 한 줄기 햇살 같은 존재일뿐만 아니라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기반이 됐다는 게 영주시 측 평가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연초부터 박남서 시장과 담당공무원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국회, 경상북도를 수차례 방문,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이뤄졌다고 영주시는 설명했다.
주요사업은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131억원)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69억원) ▷가흥 및 상망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429억원) ▷뉴:빌리지 사업(175억원)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78억원) ▷국가산업단지 물재이용 시설 설치사업(62억원) ▷상망동 우리동네살리기 사업(58억원) ▷조와천 인공습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42억원) 등이다.
특히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지정, 국가산업단지 물재이용 시설 설치사업은 영주시의 핵심사업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맞물려 있어 주목받고 있다.
뉴:빌리지 사업은 영주역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무섬마을~영주댐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등도 포함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국·도비 확보를 통해 예산 1조원 시대를 내실 있게 준비해 왔다"며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영주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시민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모사업 유공 부서와 직원들을 선정해 시상과 함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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