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내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 적극 활용 예정… 행정·재정적 지원 강화

AI 디지털교과서 활용해 맞춤형 교육 실현
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대로 선도적 역할 강화

경북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태블릿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 1 스마트기기의 보급을 완료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태블릿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 1 스마트기기의 보급을 완료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2025학년도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디지털 교육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강한의지를 밝혔다.

지난 26일 국회가 내년부터 도입예정이었던 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혼선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경북교육청은 이를 적극 활용해 교육격차 해소와 맞춤형 학습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공교육에 적극 도입하고자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디지털교과서를 수업 자료로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AI 디지털교과서는 단순한 학습 도구가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취약점을 분석해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핵심 도구"라며 "디지털 학습 환경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경북교육청은 경북지역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학생에게 1인 1기기 보급을 완료했고, 22개 교육지원청에 테크센터(디지털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해 안정적인 무선망 구축과 디지털 수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 교원 연수를 강화 중이다. 2025년 적용 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고, 동계 휴가 기간에 교원, 일반직 공무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수와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디지털교과서의 장점을 학교 현장에 빠르게 정착시킬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를 양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교육 인프라와 AI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의 선두주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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