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군, 민생안정·지역경제 회복에 총력

역대 최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등

성주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린 2024 성주별빛야시장&맥주축제. 성주군 제공
성주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린 2024 성주별빛야시장&맥주축제.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이 대내외 경제 위기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30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내년 역대 최대인 6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올해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로, 군과 지역 내 금융기관 간 매칭출연을 통해 마련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지역 경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카드형 성주사랑상품권을 1월 한 달간 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특별 할인은 설 명절을 겨냥해 총 4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개인당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다. 모바일 앱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예년과 동일하게 10% 할인이 적용되며, 월 구매 한도는 20만원으로 설정돼 지역 내 농협과 신협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군은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부터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 수수료 0.5%를 지원하며,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병환 성주군수와 사회단체장들이 성주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다. 성주군 제공
이병환 성주군수와 사회단체장들이 성주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다. 성주군 제공

또, 출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출산장려 아이보듬 지원사업'도 계속된다. 2024~2025년 출산한 소상공인에게 대체 인력 인건비를 월 최대 20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여 출산으로 인한 경영 공백의 부담을 줄인다.

성주 전통시장은 군민의 생활과 역사가 깃든 경제 중심지로, 내년에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결제 편의 개선, 위생·환경 개선, 상인조직 역량 강화 등 5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성주의 특색 있는 별빛야시장 행사와 공직자·유관기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지속 추진해 시장 상권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이차보전 지원율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하고, 내년도 운전자금 융자 규모를 690억원으로 확대한다. 1차 접수는 1월 6일부터 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일반업체는 최대 3억원, 우대업체는 최대 5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30억원 규모의 기업지원 특례보증 대출도 계속된다. 융자 한도는 기업 연간 매출의 20% 범위 내에서 최대 30억원이며, 약정금리의 2.0%를 3년간 지원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인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성주 경제의 원동력이자 핵심"이라며, "2025년에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주군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해로 만들겠다.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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