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적십자사, 425회 헌혈자에게 유공자 명패 전달

30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34년간 425회 헌혈한 이기준 헌혈유공자에게
30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34년간 425회 헌혈한 이기준 헌혈유공자에게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30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34년간 425회 헌혈한 이기준 헌혈유공자에게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는 다회헌혈자 예우를 상징하는 명패로, '보건복지부 헌혈자 예우 민간경상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지난 12월부터 전국의 400회 이상 헌혈자 또는 전혈 100회 이상 헌혈자 약 160명에게 전달되고 있다.

대구시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이기준 씨는 "헌혈은 2주마다 진행하는 제 삶의 작은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헌혈 후의 뿌듯함이 크기 때문에 헌혈은 나만의 소소한 힐링 방법"이라며 "헌혈을 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혈액 검사와 혈압체크를 꾸준히 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씨는 "100회, 200회 헌혈할 때 아이들과 함께 헌혈의집에서 인증샷을 찍은 적이 있다. 500회, 700회 헌혈할 때도 여전히 건강한 아빠로서 훌쩍 커버린 아이들과 인증샷을 남기고 싶다"고 버킷리스트를 전했다.

지정식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원장은 "최근 10년 간 연초 혈액 보유일수를 분석하면 12월 말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1월 15일 이내에 5일 미만의 보유일수로 급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새해를 앞두고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헌혈을 희망하시는 시도민들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공식 어플인 '레드커넥트'를 설치하면 나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헌혈의집을 검색할 수 있고, 헌혈횟수, 다음 헌혈 가능 일자, 헌혈 후 혈액검사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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