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결혼 4년 만에 선물 같이 온 소중한 아가, 사랑해"

김수민·김효찬 부부 첫째 아들 김로건

김수민·김효찬 부부 첫째 아들 김로건
김수민·김효찬 부부 첫째 아들 김로건

김수민(36)·김효찬(36·대구 달성군 화원읍) 부부 첫째 아들 김로건(태명: 미뇽이·3.0㎏) 2024년 7월 26일 출생

"결혼 4년 만에 선물 같이 온 소중한 아가, 사랑해"

결혼한 지 4년 만에 저희에게 선물 같이 온 미뇽이입니다.

늦게 결혼했다 보니 아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사하게 우리 가족에게 와주었어요.

친정아버지 생신 때 임신 소식을 알려드리고 시댁에는 김장할 때 서프라이즈로 복권 긁어서 알려드리니 양가 부모님께서 엄청 기뻐하신 기억이 나네요.

저는 태몽으로 햇살이 가득한 날에 바구니 밤을 가득 줍는 꿈을 꾸었고 친정엄마도 비슷한 밤 꿈을 꾸셔서 신기했었어요. 시어머님은 예쁜 복숭아 꿈을 꾸셨다고 하셨어요. 태몽으로 어떤 성별이 나올지 궁금했었는데 왕자님이 저희에게 와주었어요.

임신기간 동안 행복했던 기억이 많은 것 같아요. 큰 이벤트가 없이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에게도 전달될 것 같아서 미술을 좋아해서 터프팅 수업도 하고 아이패드 그림도 배웠어요. 미뇽이 캐릭터도 만들고 스티커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태동이 심해서 배가 아팠지만 배 속에서 활발하니 외향적인 성격에 밝은 아이로 자라길 바랐어요.

아빠가 늘 자기 전에 동화로 태교를 해주었어요. 아기가 태어나는 날 아빠가 '미뇽아 아빠야 반가워' 말을 거니 울다가 그치는 모습에 아빠 목소리를 아는구나 신기했어요. 남편이 캥거루 케어 통해서 미뇽이를 안아주니 눈물이 나고 감동이 되었다고 해요.

"보석처럼 빛나는 소중한 우리 아기 로건아,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고마워. 건강히 튼튼하게 자라자 너무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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