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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5년 한 해 희망을 만들겠다"

李,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후손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 찾겠다" 다짐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0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을사년(乙巳年)은 '희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민 여러분과 함께 애도의 마음으로 2025년을 시작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수습과 함께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 "희망을 품고 다시 걸음을 옮겨야 할 때"라며 "역경 속에서도 새로운 시선과 도전을 통해 위기를 뛰어넘은 경북인의 정신으로 2025년은 '멈주지 않는 도전,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내년 경주에서 알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평화·경제·문화 번영의 기회의 장(場)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 도지사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21개국 정상이 모두 참여해 이념과 분쟁을 넘어선 세계 평화와 상생 협력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세계 500대 기업 CEO를 초청해 국내 대기업, 지역 기업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 내년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의 정수(精髓)를 소개해 문화의 힘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제2의 삼국통일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내년 한 해 민생안정과 지역 발전의 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이 도지사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와 지역 안정에 집중하겠다. '2025 경북 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저출생과 전쟁은 시즌2로 확대할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K-마 어서대피 프로젝트, 식문화 대전환을 가져올 행복밥상 등 사회·안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대구경북신공항의 조속한 건설과 함께 민간투자활성화 펀드 등을 통해 1시·군 1호텔·리조트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도약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등으로 지역 산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북부권 과학산업, 동해안 수소경제, 서부권 농산물 유통물류센터 등 권역별 특성화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든 지역이다. 역사적 난관 앞에 주저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왔기에 가능했다"며 "'궁즉변(窮卽變) 변즉통(變卽通) 통즉구(通卽久)', 즉 어려우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영원할 수 있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과 우리 후손의 미래를 위해 길을 찾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5년 신년사 전문.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5년 신년사 전문.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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