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3루수로 자리잡은 신예 거포 김영웅(21)이 모교 후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끈다.
김영웅의 대행사(에이전시) 유에이컴퍼니에 따르면 김영웅은 지난 28일 모교인 양산 물금고를 방문, 후원금 500만원과 2천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전했다. 이번 기부 행사에는 물금고 야구부와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웅은 올해 주전으로 발돋움, 맹활약했다. 타율은 0.252에 머물렀으나 안타 115개를 때리며 28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깔끔하고 안정된 수비로 삼성의 3루수 자리도 꿰찼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홈런 4개를 날리며 장타력을 다시 입증했다.
김영웅은 "물금고 입학 당시 신생 야구부였는데 학교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강승영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도와주셔서 프로가 될 수 있었다"며 "이번에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후배들이 항상 경기장에서 최고라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곧 프로 무대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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