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이 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면 국가적 혼란이 온다"고 주장했다.
31일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작금의 사태가 바로 그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윤석열 대통령 및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연이은 탄핵으로 혼란을 빚고 있는 최근 정국에 대해 진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홍 시장은 "어설픈 계엄, 폭주하는 입법, 29번의 탄핵, 난장판 국회"라고 언급하며 "둘 다 국민이 위임해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고 폭주하면서 정면충돌하는 바람에 오늘의 비상사태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도 겹치면서 갑진년 한해도 저물어 간다"면서 "을사년에는 우리 국민 모두 이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30일에도 SNS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항공기 정비 문제가 심각한 항공사의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차제에 항공기 정비 문제가 부실한 항공사들은 관계 당국이 전수 조사를 해서 허가 취소를 검토했으면 한다"며 "우후죽순 늘어난 부실 항공사들이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몇 해 전에 어느 항공사가 아무런 전문성이 없는 문재인 사위 부당 취업 문제로 말썽이 된 적이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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