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주최 '2024년 명사 특강 및 송년행사'가 지난 30일 대구시·경북도 등 후원으로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재곤 대구경북시도민회장을 비롯해 정상명·이봉관 시도민회 고문,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내빈과 시도민 7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병조 교수의 명심보감 초청 특강과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결의문 낭독, 개회사 및 축사 등이 이어졌다.
양 시도민회장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대구경북민이 앞장서자"며 "우리나라가 도약과 번영할 수 있도록 TK가 초석이 되자"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 격려사도 이어졌다.
홍 시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혼란한 정국을 언급하면서 "국정의 혼란상은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수습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는 행정통합 문제가 완성 단계이고 TK신공항도 법적·제도적 정리 단계에 있다. 5대 신산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여러분) 고향을 잘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경북) 상주의 아들 오세훈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서울시 도시경쟁력 지수가 최근 1등을 차지하는 등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어려울 때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정치인들이 나서야 한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김 부지사는 "시도민회는 고향과 중앙을 잇는 민간플랫폼으로서 고향사랑기부제, 저출산극복 성금모금 등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면서 지역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검찰총장을 지낸 정상명 고문은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에 우려를 나타내며 "개헌으로 나라를 바로세우자"며 국민 서명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자랑스러운 시도민상 등 시상과 박정희 대통령 동상건립 모금 협조 우수상 시상, 장학증서 수여식 등이 함께 열렸다.
댓글 많은 뉴스
"헌법재판관, 왜 상의도 없이" 국무회의 반발에…눈시울 붉힌 최상목
尹 강제 수사 선 넘은 사법부·공수처…절차적 하자 정황 드러나
임영웅 "고심 끝 콘서트 진행"…김장훈·이승철·조용필, 공연 취소
음모설·가짜뉴스, 野 '펌프질'…朴·尹 탄핵 공통·차이점은?
"尹, 목숨 걸 용기도 없이 계엄" 조갑제·정규재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