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신세계갤러리, 일러스트레이션 특별전 'Dearest: 초대하는 마음'

전시 및 작가 굿즈 판매도
2025년 2월 11일까지

일리야 밀스타인, A Libray by the Tyrrhenian Sea, 2018, Print on Paper, 117x102.6cm.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일리야 밀스타인, A Libray by the Tyrrhenian Sea, 2018, Print on Paper, 117x102.6cm.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가울, 석양극장, 2023, 종이에 혼합재료, 15x10.5cm.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가울, 석양극장, 2023, 종이에 혼합재료, 15x10.5cm.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드로잉메리, 같은 방향 같은 마음 1, 2021, printed frame, 45.5x53cm.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드로잉메리, 같은 방향 같은 마음 1, 2021, printed frame, 45.5x53cm.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세계적인 브랜드 및 뮤지션과 협업해 주목 받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 특별전 'Dearest: 초대하는 마음'이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직접 손으로 그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일러스트를 한 폭의 편지처럼 담아낸다.

일리야 밀스타인(Ilya Milstein), 노마, 드로잉메리, 오리여인, 가울, 테라오카 나츠미(Teraoka Natsumi) 등 6명의 작가들이 드로잉, 페인팅, 오브제, 설치 등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현대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작품 200여 점을 소개한다.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전시 주요 작품으로는 구찌, 구글, 디즈니 등 전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의 디지털 페인팅 '라이터 인 더 스노우(Writer in the Snow)', '홀리데이 시즌(Holiday Season)' 작품이 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이탈리아 출생으로 특유의 이국적이고 섬세한 묘사로 독창적인 화풍을 그려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속 촘촘하게 채워진 작가의 개인적인 서재를 전시장 안으로 들여와 일리야의 세상을 읽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대구신세계갤러리 전시장 전경.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대구신세계갤러리 전시장 전경.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대구신세계갤러리 전시장 전경.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대구신세계갤러리 전시장 전경.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대구신세계갤러리 전시장 전경.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대구신세계갤러리 전시장 전경.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이어 불투명한 수채와 정교한 붓 터치로 판타지적 풍경을 그리며 SNS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일러스트레이터 노마(NOMA)의 원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일상의 추억들을 일련의 상상의 여행으로 불러들여 상상 가득한 풍경으로 데려다 주는 작품을 그리며, 이번 전시는 길을 밝게 비춰주는 달빛을 통해 희망을 드러내는 작가의 대표작 '달 위를 걷는'을 가까이 만나볼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했다. 노마는 일러스트 작품과 출판을 비롯해, 데이식스, 이영지&래원, 스탠딩에그 등 인기 뮤지션의 앨범 커버 작업을 다수 진행하며 사랑 받고 있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마주한 순간들을 수채 일러스트로 담아 반짝이는 낭만을 이야기하는 작가 가울(Gawool Lim)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의 스튜디오를 갤러리 안으로 그대로 옮겨와 전시로 선보임으로써 작가의 선명한 색채와 빛나는 조각으로 채워진 가울의 크고 작은 작품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원화 작품을 비롯해 작가들의 다양한 굿즈도 선보이며, 아티스트 플랫폼 하입앤(hypeN) 소속 작가 4인(오리여인, 노마, 가울, 드로잉 메리)의 일부 작품은 하입앤 앱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대구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겨울에 띄우는 손편지처럼 오랫동안 두고두고 아낌없이 바라볼 수 있는 따스한 시간을 써 내려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월 11일까지. 053-661-15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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