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 산불 오후 11시 현재 90% 진화

진화차량 43대, 진화인력 478명을 투입, 야간산불 진화에 총력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산불 야간 진화에 나선 재난특수진화대원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산불 야간 진화에 나선 재난특수진화대원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31일 오후 2시 15분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11시 현재 90%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해가 지자 오후 5시 40분쯤 헬기를 모두 철수하고 지상 진화 인력을 활용하는 야간 진화체계로 전환했다.

산림 당국은 진화차량 43대, 진화인력 478명을 투입해 야간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산불현장에는 북서풍, 풍속 4m/s의 바람이 불고 있고 산불 현장이 급경사지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산림 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주민 14가구 24명을 인근 문화회관으로 대피시켰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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