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 15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 발생한 산불은 산림 14ha(잠정)를 태우고 19시간 여만에 꺼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일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9대, 진화차량 52대, 진화인력 308명을 긴급 투입, 1일 오전 9시 20분쯤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특히 야간산불, 영하의 날씨 및 급경사지 등 진화여건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야간산불에 특화된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및 대구시 산림재해기동대 등 지상진화인력을 투입해 안전사고 없이 산불 확산을 저지했다.
일부 절벽 등에 남아 있는 잔여 산불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했다.
이번 산불은 급경사지형, 소나무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순간풍속 초속 12m의 강풍으로 산 정상으로 확산됐고, 이후 한 차례 불씨가 동쪽방향 약 250m 정도 날아가 인근에 떨어져 급속히 확산되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산불영향구역 14ha로 잠정 추정하고 있으며,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조사를 실시해 산불발생 원인 및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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