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 오도창 영양군수 "군민과 함께 더 나은 영양을 설계할 것"

농업·관광·인프라 성과 공유, 2025년 비전 제시

오도창 영양군수가 교통망 확충과 관광 명소 개발 등 앞으로의 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 영양군수가 교통망 확충과 관광 명소 개발 등 앞으로의 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손잡고 나아간 여러분의 헌신이 영양군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1일 영양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난 2024년의 성과와 새롭게 시작된 2025년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오 군수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영양군의 성과와 계획을 들어봤다.

- 2024년을 마무리하며 한 해를 돌아본 소회는?
▶2024년은 여러 면에서 도전적인 해였다.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갈등으로 경제 불안이 심화했고, 국내에서는 계엄령과 탄핵 정국 같은 전례 없는 일이 이어지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제주항공 추락사고와 기록적인 폭우는 우리 군민들에게 큰 아픔을 남겼다. 그러나 군민 여러분께서 서로 도우며 보여주신 연대와 헌신은 큰 울림을 주었고, 그 덕분에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 영양군이 올해 이룬 주요 성과는?
▶농업은 우리 영양의 생명줄이다. 홍고추 수매 장려금 지원, 저온저장고 신축,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등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자작나무숲, 밤하늘 에코촌, 온천 개발사업 등으로 새로운 힐링 관광지를 조성했다. 특히,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칠성 별천지 캠핑장을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는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양군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필수다.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국도·지방도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LPG 배관망 보급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체육관과 볼링장 등 다양한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레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복지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영양군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역으로 이에 대응하고자 스마트 경로당 조성, AI 돌봄 로봇 배급 등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확대했다. 또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단지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 2025년에 대한 비전과 계획은 무엇인가?
▶2025년에도 '변화와 도약, 행복 플러스 영양'을 목표로 군민과 함께 나아가겠다. 민선 8기 5·1·6 비전(예산 5천억원, 고추 생산 1위, 농가 소득 6천만원 달성)을 실현하며, 영양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군민 여러분의 열정과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새해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함께 더 나은 영양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2025년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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