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로 만들 것"

2024년 성과와 함께 2025년 비전 제시

권기창 안동시장이 안동시의 시정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안동시의 시정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안동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를 향해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며 문화와 교육, 경제,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안동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사계절 축제는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고,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재조명했다"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되어 안동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바이오·백신, 헴프, 물산업 등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안동호와 임하호를 활용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사계절 축제를 세계적인 규모로 발전시키고, 안동역 복합문화단지와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임청각 테마거리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학생 학업장려금을 시작으로 청년 정착, 결혼과 출산, 보육, 노인복지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정비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중앙선 복선 전철화에 이어 문경-안동 간 철도 구축도 추진해 시민의 생활 편의와 이동성을 대폭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또 농산물 도매시장 증설, 직거래 장터 활성화 등으로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농촌 인력난 해소와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나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예방접종과 건강증진사업 지원을 강화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2025년은 한배를 타고, 한마음으로 더 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고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라면 걸림돌은 디딤돌이 돼 더 멀리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안동인의 마음을 모아 힘찬 새해를 시작하며, 안동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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