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전통과 현대 공존하는 미래 도시로 도약"

지난해 3대특구·국가산단·특화단지 등 지속가능 경쟁력 갖춰
'활력 넘치는 성장 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 만들기 성과
2025년은 '전통·현대 공존하는 미래도시' 향해 도약하는 해

안동시는 2024년 21월 31일 갑진년을 마무리하면서 시청 대동관에서 종무식을 가졌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2024년 21월 31일 갑진년을 마무리하면서 시청 대동관에서 종무식을 가졌다. 안동시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안동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를 향해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며 문화와 교육, 경제,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안동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사계절 축제는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고,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재조명했다"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되어 안동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바이오·백신, 헴프, 물산업 등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안동호와 임하호를 활용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사계절 축제를 세계적인 규모로 발전시키고, 안동역 복합문화단지와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임청각 테마거리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학생 학업장려금을 시작으로 청년 정착, 결혼과 출산, 보육, 노인복지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갑진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시청 대동관에서 종무식을 열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예정 보다 간소화해 진행한 종무식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의 발전을 위해 일 년간 함께 노력해준 시민과 공직자 및 각지의 안동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2025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을 공유했다.

2024년 갑진년 한 해, '활력 넘치는 성장 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 만들기에 노력한 안동시의 성과가 눈길을 끈다.

안동시는 지난해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면 태산도 능히 옮길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동을 만들기 위해 시정 각 분야에서 도전과 혁신을 이어왔다.

지역 교육 혁신을 이끌어낼 교육발전특구,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산업화할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이어 기회발전특구에 선정되며 3대 특구를 석권했고, 더불어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으로 「산업도시 안동」으로 발돋움할 전기를 마련했다.

거리형, 참여형으로 전환한 사계절 축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역대 최다인 148만 명이 방문했으며, 봄 축제에 45만, 여름 축제에 30만 명이 방문하며 '안동이 만들고 세계가 즐기는'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용상 다목적체육관과 반다비체육센터의 개관을 포함해 맨발로 걷기 길준공과 강변 수세식 화장실 설치 등으로 시민의 건강한 체육활동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로 청정스포츠 도시의 면모를 드러냈다.

저출생 극복과 인구 증가라는 문제에 대응해 대학생 학업 장려금 지원 등 특수시책을 추진, 8년 만에 인구가 500명 증가하는 한 해를 만들었다.

몇 번의 좌절에도 꺾이지 않고 노력한 결과 11월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이 감면됐고 대구시와 추진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도 공식화돼, 양 댐을 보물단지로 만들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 복선 전철이 완전 개통되며 서울까지 1시간 45분, 부산까지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신호 체계 개선이 이뤄지면 더욱 당겨질 전망이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을 위해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는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인력중개센터 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권기창 시장은 "'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면 태산도 능히 옮길 수 있다'는 말처럼,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모두의 힘으로 이겨내고 성과를 거뒀다"며 "다가오는 2025년에도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안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은 한배를 타고, 한마음으로 더 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고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라면 걸림돌은 디딤돌이 돼 더 멀리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안동인의 마음을 모아 힘찬 새해를 시작하며, 안동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 각오를 전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