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가 1월부터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김 전 위원은 "한 전 대표는 1월부터 어떤 행동을 좀 할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죄짓고 도망친 게 아니다.' 왜 뒤통수를 맞았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 당시 본인(한 전 대표)이 정치인으로서 과감하게 잘못됐다고 외쳤고 나는 옆에서 이를 지켜봤기에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했다.
이어 "국민 입장에서 보시기에 '처음 생각대로 밀고 가든가 아니면 아예 접든가. 왔다 갔다 하는 건 뭐야'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본인(한 전 대표)이 잘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기에 이 상황에 대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될지 목소리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한 전 대표에 대해 "잠룡은 안 될 것이다. 토룡 정도는 될지 모르겠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한 전 대표는 칩거 생활에 돌입했다. 그러다 지난달 28일 송영훈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대변인직에서 면(免) 됐다"고 밝힌 페이스북 게시글에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13일 만에 온라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또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조금 전 무안 공항에서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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