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공기업 출범 1년 '대구농수산물유통공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제공"

2025년 유통 경쟁력 강화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가 오는 5일 지방공기업으로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이한다. 도매시장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유통 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공사는 올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1월 5일 공식 출범했다. 1988년 개장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관리 주체가 36년 만에 대구시 직영사업소에서 지방공사로 전환됐다.

공사는 지난 1년간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도매시장 조성을 목표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력해 원산지 표시 강화를 추진하고, 수입 농산물을 취급하는 유통종사자를 대상으로 유통이력관리제도 교육을 실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역민과 생산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유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고 말했다.

2025년에는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법인별 강점 품목을 육성하고 산지 출하를 독려해 거래 물량을 확대하며, 독자적인 거래정보 제공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지난달 30일 새롭게 오픈한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도매시장 거래현황, 주요품목 가격동향, 실시간 경락정보 등의 유통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공관리공사가 진행한 경매 활동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농수산물유통공관리공사가 진행한 경매 활동 모습. 대구시 제공

특히, 주요 도매시장 3개소와 시스템을 연계해 품목별 가격 정보를 비교 제공함으로써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가격 경쟁력과 정보 투명성을 돋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타 도매시장으로 유출되던 농산물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유도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시장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사는 올해 안전·안심 시장 조성에도 힘쏟는다. 지난해 강북소방서와 소방안전협력 MOU체결로 안전 관리 체계 강화와 더불어 법인 및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유통종사자를 포함한 도매시장지킴이(DAF MARKET HERO)의 지속적인 화재예방 활동으로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우고 있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1988년부터 시작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여정을 넘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025년에는 유통 혁신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지역의 성장과 상생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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