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데이터 기반 경영 지원 플랫폼인 '소상공인 365'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2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365는 2006년부터 운영해온 '상권정보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한 플랫폼이다. 빅데이터 상권분석, 내 가게 경영진단, 상권·시장 핫트렌드, 정책정보 올가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기자가 직접 소상공인 365를 사용해 보니 대구 상권별 인기 업종 분석, 상권별·업종별 평균 매출 추이, 유동인구가 높은 시간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정책정보 올가이드'에서는 지원대상과 지역에 맞는 지원사업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었다.
특히 테마별로 상권을 분류해 놓은 점이 인상 깊었다. 소상공인 365에서 대구 중구로 위치를 선택한 뒤 핫플레이스를 검색하자 테마별로 다른 상권이 검색됐다. MZ상권의 경우 반월당 15번출구 인근 종로 상권, 회식상권은 대구시청 동인청사 인근이 대표 상권으로 나왔다.
신생상권 및 배달상권으로는 서문지구대 인근 북성로 상권이, 역주행상권으로는 서문시장역3번출구 인근이 결과로 나왔다. 성장상권으로는 대구 동덕초 인근 삼덕동 인근이 가장 높은 순위에 있었다.
대구 중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28) 씨는 "자영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상권 분석이다. 그동안은 빅데이터를 구하고 싶어도 개인으로서 한계가 있었는데 소상공인365를 통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여러 정부기관 홈페이지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필요한 지원사업을 한곳에서 알아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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