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4 올해의 스승상' 수석교사 2명,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한 최윤진(사진 왼쪽 첫 번째), 이혜진(사진 오른쪽 첫 번째) 수석교사가 강은희 교육감(사진 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한 최윤진(사진 왼쪽 첫 번째), 이혜진(사진 오른쪽 첫 번째) 수석교사가 강은희 교육감(사진 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2024 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한 최윤진(대구 황금초교), 이혜진(대구 불로초교) 수석교사가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의 스승상'은 교육부, 조선일보사, 방일영문화재단이 2002년 공동 제정하여 매년 사회적 귀감이 되는 교사를 발굴·시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명의 수상자 중 대구에서 2명의 수석교사가 수상했다.

대구황금초 최윤진 교사는 과학을 통한 진로교육을 실천하고, 상담 트라이앵글 활동, 미술치료, 음식치료, 놀이치료 등을 통해 소외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늘봄학교 정책연구학교를 이끌며 성공적 늘봄실현에 앞장서 왔고, '교육에 동심, 열심, 진심인 교사'로 인정받아 '2023년 대구시교육청 아름다운 선생님'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불로초 이혜진 교사는 학교 속의 문맹자인 '미해득 학생'과 '실질적 문맹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화 수업, 상시 공개 수업, 연구 활동 등으로 교실 속 문해력 격차 줄이기와 언어·문화·학교 생활 적응 지원에 힘써왔다.

특히, 위기 가정의 부적응 학생을 사랑으로 품어 바른 성장으로 이끈 사례는 2000년 교육부 수기에 당선되어 널리 소개된 바 있으며, 2019년 7월부터는 매달 소아암 환자 대상 그림책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수상자들은 "큰 상을 수상해 영광스럽고, 학생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는 뜻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그동안의 교육활동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큰 상을 수상하시고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신 두 분의 선생님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어려운 학생을 돕고 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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