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들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차량 안에 있던 부상자들이 구조된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들을 구조한 시민들의 용기는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예천경찰서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부상자의 생명을 구한 이모(67) 씨와 여모(25) 씨에게 오는 6일 감사장을 수여키로 했다.
당시 사고는 지난달 16일 오후 8시 45분쯤 예천군 용궁면 가야리 34번 국도(문경에서 예천방향)를 달리던 K5 승용택시가 고장으로 정차돼 있던 트레일러 트럭의 후미에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승객 20대 남성 3명이 중상, 택시 기사 6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로 정신이 없던 이들은 사고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더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이들은 구조한 이씨과 여씨는 사고난 택시의 뒤를 따르다가 바로 앞에서 사고현장을 목격했다. 사고가 나자 이씨와 여씨는 본인들의 차량을 안전한 곳에 정차한 후 곧바로 구조활동에 나섰다. 2차 사고의 위험이 우려되는 교통사고 현장이었지만, 눈앞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하지 않고 몸을 먼저 움직인 것이다.
이들은 교통사고를 목격한 즉시 119에 신고를 했다. 이후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부상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차량의 문을 열어 부상자들의 안전하게 구조했다. 부상자들이 구조된 직후 택시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다행히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씨는 "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용감히 나섰고, 저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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