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이 올해 10억원 규모의 울릉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개인별 구매한도도 최대 400만원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5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관내 소비 촉진을 유도해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울릉사랑상품권을 6일부터 발행한다.
울릉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기존 연간 100만원이던 울릉사랑상품권 개인당 구매한도가 올해부터 최대 400만원까지 상향된다. 상품권을 통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면 가맹점주들은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릉사랑상품권은 3가지 유형으로 발행되고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관내 금융기관(NH농협, 울릉농협, 울릉군 수협, 울릉 새마을금고)을 방문해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형 및 카드형 상품권은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 설치 후 연결된 계좌를 통해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관내 농협은행, 수협은행을 방문해 신청 및 발급 후 체크카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울릉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310여 개로 울릉군은 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가맹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상향을 통해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과 군민들이 상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울릉사랑상품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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