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미드필더 한종무(21)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한종무는 2022년 제주UTD에서 프로에 데뷔해 매 시즌 꾸준히 출전 횟수를 늘리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고, 2024년에는 K리그1 31경기에 출전해 중원에서 역할을 소화하며 팀에 큰 공헌을 했다.
한종무는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뿐만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감히 공격에 가담하는 등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그의 끊임없는 움직임과 부지런한 플레이 스타일은 대구가 추구하는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한종무는 "대구는 제 고향이자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으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들과 함께할 생각에 설렌다"며 "젊은 에너지를 앞세워 중앙에서 누구보다 더 많이 뛰고, 부딪히고, 팀을 위해 싸워나가며, 우리가 파이널A와 ACL 진출까지 다가가는 더 강한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구FC A팀은 4일 오후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태국 치앙라이로 출국했다.
A팀은 1차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라이에서는 2주간 체력 강화 및 전술 훈련에 집중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린 뒤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2차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마이로 이동해 2월 4일까지 다수의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조직력 강화 및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창현 감독은 "작년에 힘든 시즌을 치렀던 만큼 2025시즌에는 더 나은 위치에서 좋은 결과를 맞이하고 싶다. 이번 시즌 파이널A 진출과 안정적인 상위권 도약이 목표며, 동계 전지훈련은 그 목표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힘든 훈련을 극복하며 더 단단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팀은 지난 2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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