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올해 수출 415억달러 목표···지역 수출기업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올해 수출 목표액을 415억 달러(한화 약 61조880억원)로 설정하고 지역 수출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수출 실적 예상치는 405억 달러(한화 약 59조 6천160억원)로 추정된다. 도는 일부 국가의 지정학적 갈등과 보호 무역주의 심화 등 악재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액 증대 등 성과가 적지 않았다 보고 올해는 수출 목표액을 상향 조정했다.

도는 목표달성을 위해 도내 3천여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해외시장 직접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 ▷글로벌 경제행사 및 온라인 플랫폼 활용 해외진출 강화 ▷안정적 해외진출 기반 마련 통한 기업 부담 경감 ▷국내외 수출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전시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상품전 운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수출 효자품목인 식품·화장품 등에 대해선 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도 각 분기별 개최해 지역 중소기업과 해외 구매자 간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각종 수출상담 전시회에 경북 전용관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4월 안동에서 열리는 월드옥타 세계대표자 회의와 연계에 수출상담회·투자유치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기업 구매담당자를 초대한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열고, APEC 정상회의 직전 경주엑스포공원에서 기술한류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마존‧이베이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도내 중소기업 150개사를 입점시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기업의 경비 절감을 위한 수출·물류 비용 등도 지원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전략설명회를 여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하우도 전수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업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과 도민 행복 증대로 직결된다. 반도체‧배터리‧바이오‧에너지 등 기술기업 발전과 수출증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