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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CES 2025 혁신상 13곳 신바람…FIX 홍보도 관건

대구경북 기업 77곳 참가...AI 기술 대세
지자체 공동관 운영해 기업 지원 나서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홍보도 박차

대구시가 지난해
대구시가 지난해 'CES 2024'에선 운영한 대구공동관의 모습. 매일신문 DB

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대구경북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 중 13곳은 CES 혁신상을 거머쥐며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CES 2025에 참가하는 지역 기업은 모두 38곳이다. 대구공동관에 부스를 여는 15곳과 대구 로봇 스타트업 공동관 8곳, 지자체대학협력기반 혁신사업(RIS)으로 경북대 전자정보기기사업단과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12곳,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3곳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아임시스템 ▷일만백만 ▷홈즈에이아이 ▷비바이노베이션 ▷인트인 ▷퀘스터 ▷대동 ▷네모감성 등 8곳은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3천400여개의 제품이 출품돼 292개가 선정됐다.

CES 2025의 관전포인트가 '인공지능(AI)의 일상화'인 만큼 대구에서도 AI를 활용한 기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트인'은 AI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이미징 프로세스를 통해 유해 조류를 실시간을 분석·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2022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 포항시, 포스코가 운영한
지난해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 포항시, 포스코가 운영한 'CES 2024 경북공동관'의 모습. 매일신문 DB

경북에서는 경북도 공동관 16곳, 포스코가 주관하는 포스코·포스텍관 6곳, 포항시관 10곳, 경산시관 7곳 등 39곳이 CES 2025에 참가한다. 이 중 ▷휴머닉스 ▷엑스빅 ▷플로우스튜디오 ▷미드바르 ▷엔퓨처 등 5곳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던 포항의 '플로우스튜디오'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과학실험 지원 로봇을 개발해 올해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구미의 '엑스빅'은 AI가 탑재된 휴대용 퍼팅 트레이닝 디바이스를 선보였고, 경산의 '휴머닉스'는 신체 밸런스 분석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레이닝 운동기구를 소개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현장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동향 및 세계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오는 10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에 해외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대구시에서는 김윤정 미래모빌리티과장과 엑스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미국으로 향한다. 경북에서는 양금희 경제부지사, 배진석 도의회 부의장 등 도 대표단과 경북경제진흥원 관계자들이 출장길에 오른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몰리는 CES 2025에서 대구기업들이 원활하게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FIX에도 여러 해외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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