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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라가 온통 무법천지…박근혜 때처럼 당하지 않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시도를 두고 여야 정치권이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비판했다.

6일 오전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줄곧 탄핵에 반대하면서 내란죄는 되지 않고 이재명이 덮어씌운 정치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해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그런데 느닷없이 이재명은 내란죄 프레임을 철회하고 다시 탄핵소추서를 정리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위법한 체포영장 발부로 판사와 공수처장이 짜고 윤 대통령 불법체포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나라가 온통 무법천지가 됐다"며 "이재명 한 사람이 사법기관, 수사기관 전체를 농단하고 국회도 농단하고 있다"며 "오히려 합법을 가장한 내란은 이재명이 획책하고 주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좌파들의 집단광기(Collective Madness)는 극에 달하고 있다"며 "언론도 아직 온통 윤 대통령 비난 일색"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두고 보시라. 박근혜 때처럼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홍 시장은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치상황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전날인 5일 오전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나더러 TK를 기반으로 한 정치인이기 때문에 수도권 기반이 약하다고 폄훼하는 사이비 정치 평론가들을 보면 무지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지난 4일에는 헌재의 날치기 대통령 탄핵심리를 우려한다"며 "헌재는 이미 더불어민주당이 불법 탄핵 소추한 사람들부터 조속히 심리해 판단을 내리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그다음에 심리해야 한다"고 현 상황에 대해 분석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조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2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기 대선을 할 경우, 정상적으로 대선을 할 경우, 임기 단축(개헌 후) 대선을 할 경우 등 모든 경우를 상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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