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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그치고 이번주 본격 '강추위'…9일 '영하 14도'로 올해 중 가장 추워

7일 울릉도, 독도 5~30㎝가량 눈 소식
북쪽 찬 공기 남하…9일 아침 최저기온 -14 ~-8도

대구 아침 최저 기온이 -5.2℃까지 떨어진 지난달 19일 대구 도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아침 최저 기온이 -5.2℃까지 떨어진 지난달 19일 대구 도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매일신문 DB

이번주 대구경북 날씨는 절기상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을 지나면서 올겨울 한파의 절정을 이루는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대구경북 곳곳은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상주, 문경, 예천 등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는 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구미, 김천 등 경북남서내륙과 대구는 1㎝ 미만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이 지역들은 5㎜ 미만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도 예보됐다.

눈·비가 그친 뒤에는 비교적 따뜻했던 겨울을 뒤로 하고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해 이번주 내내 평년(최저 영하11℃~-1도, 최고 3~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5~10도 가량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고 전망했다. 하늘은 대체로 맑은 상태인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0~6도로 예보됐다. 이날 울릉도, 독도는 5~30㎝가량의 눈 또는 5~30㎜ 수준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최고기온은 –1~5도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9일은 추위가 극에 달하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14 ~-8도, 낮 최고기온은 -7~ -1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8도, 의성 -14도, 구미 -9도, 영주 -13도, 포항 -8도, 경주 -9도 등으로 예보됐다.

이번주 일요일인 12일부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소폭 상승하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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