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로크 음악의 정수…신년에 듣는 비발디 '사계' 전악장

비원뮤직홀, 11일 오후 5시 2025 신년음악회 '사계'
바로크 대표 성악 파트 카운터테너 무대도…헨델 곡 선보여

2025 신년음악회
2025 신년음악회 '사계' 포스터. 비원뮤직홀 제공

비원뮤직홀이 2025 신년음악회로 11일(토) 오후 5시 바로크 음악의 정수 비발디의 '사계' 전 악장을 선보인다.

비발디의 '사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유명한 악장들로 구성돼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클래식 협주곡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현악을 중심으로 연주되는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단체 CM코리아챔버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섬세한 음악을 선보인다. 바로크 음악의 특징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피아노가 아닌 쳄발로를 무대에 올려 더욱 깊이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사계'의 꽃으로 손꼽히는 바이올린 솔로는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이 맡는다. 예원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 및 예술사를 졸업한 후 독일 베를린국립음대 석사 졸업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한 그는 깊은 울림과 매혹적인 소리를 내는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을 받는다.

카운터테너 이상준
카운터테너 이상준

또한 이날 공연에서는 사계 외에도 헨델의 '밤이 지나면 태양이 빛나고', '아베마리아', '울게하소서' 등 바로크 시대 대표적 성악 파트인 카운터 테너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카운터테너연구소 이사로도 활동 중인 이상준이 출연해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준다. 그는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 성악 전문 연주자과정과 에센 폴크방 중세음악석사 성악전공을 졸업했다. 수십 편의 오페라, 오페레타 주역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가톨릭대를 비롯한 여러 학교에 강연을 나서고 있다.

권수경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서구에서 운영하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비원뮤직홀의 개관 3년차에 들어가는 올해,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공연의 서막을 열고자 한다"라며 "올 한 해도 지역민과 지역 예술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공연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매는 8일(수)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 문의 053-663-3681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