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한민국식품명인(이하 식품명인) 제94호에 경북 예천 출신 한상준 명인을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상준 명인은 고문헌에 기록된 현미초 제조법과 유시한 기술을 3대째 이어오며 2006년 전통식초 제조업체 '초산정'을 설립했다. '초산정'은 기업형 식초 제조업체가 아닌 전통을 고수하는 소규모 업체임에도 매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쌀누룩을 손수 만들어 정확한 수분 함량, 쌀가루 분쇄 기술을전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명인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농식품부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전통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자를 발굴해 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올해는 전문가 평가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거쳐 한 명인과 쌀조청 제조 전문가 조성애 명인(전남 담양) 등 총 2명을 지정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통 식품은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전통식품과 식생활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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