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작가의 등용문인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3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은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지역 6개 대학교 미술대학의 예술적 성향 교류와 소통 기회를 넓히고, 우수 인재 발굴과 인큐베이팅 플랫폼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15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계명대학교, 대구대학교가 공동주관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더 아트 오브 서바이빙(The Art of Surviving); 생존의 기술'. 예비 작가로서 가져야 하는 삶의 철학과 직업관을 전시를 통해 재정립해보고자 하는 의미가 담겼다. 전시에는 6개 대학교에서 총 119명의 학생이 300여 점을 출품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기존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관으로 공간을 대폭 넓혀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회화, 판화, 사진, 영상, 조각, 설치 등 장르별로 전시장을 구성해 방문객들의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13전시실은 역대 참여작가 특별 초대전이 마련된다. 연합전에 참여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임도(영남대), 김도경(대구예술대), 황병석(경북대)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개막일인 9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는 김윤섭 미술평론가가 '성공적인 신진작가 입문을 위한 현장 제언'을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예비 예술가들이 국내외 미술계에서 작가로 생존할 수 있는 전략과 기술을 전할 예정이다.
김태곤 예술감독은 "4년 동안 소속 대학에서 작가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익히고 수련한 졸업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연합전을 개최하는 것은 그동안 자신이 가져왔던 꿈을 실현하는 첫 걸음이며 세상에 자신의 이름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전이기도 하다"며 "열정과 창의력이 가득한 119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K-아트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힘찬 응원과 격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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