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의사를 내비친 배우 최준용이, 탄핵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대한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7일 경기 화성시의 한 식당 온라인 리뷰에는 누리꾼들이 3일 동안 별점 테러나 질타를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식당은 최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리뷰를 통해 "여기가 내란 맛집이냐" "계엄 내란 옹호하는 집 안 가려고 표시했다" "계엄 실패 아쉬워하는 사람에게 지갑 열 일 있겠냐" "매출 절반은 포기하겠다는 거냐" "별 1개도 아깝다" 등 후기를 올리고 있다.
앞서 최씨는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일 최씨는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다.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 하려 하셨나 좀 아쉬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나오고 있지 않냐"며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하라'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는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냐.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긴 왜 없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탄핵 찬성 집회 참여자들에 대해서는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 XX들아"라고 소리치며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을 깨워줬다.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드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준용 씨는 윤 대통령이 대선을 치르기 전부터 유세 현장에 등장하며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2022년 5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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