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쉽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며 "영장 집행은 경험 많은 경찰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유 작가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불확실한 상황, 내란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 같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수괴를 제거해야 내란은 끝난다"며 "내란 수괴가 직무 정지됐지만 국가 폭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호처 등이 병력을 주변에 깔고 버티고 있으면 내란은 종식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유 작가는 윤 대통령 체포를 두고는 "쉽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쉽게 되겠는가, 강력한 화력 무기를 다 가지고 있는 경호처인데 그냥 가서 '잡으러 왔습니다'면 '아 어서 오세요, 잡아가세요' 이러겠냐"며 "지난 3일 1차 집행 때 경찰 쪽에서 '경호처장하고 차장을 잡아버리자'고 했다더라, 그때 잡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포 방안에 대해서도 "여당 의원들은 총 들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끌어내면 되지만 경호처와는 결국 물리력 대 물리력의 대결로 가는 것"이라며 따라서 "경호처 물리력을 극소화시키고 군하고 경찰 병력을 경호처에서 분리해 순수하게 경호실 병력만 남겨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호처를 포위하고 내부를 동요시키는 선무방송도 하고 들어갈 것처럼 힘도 빼야 한다"며 "이건 옛날에 시위 진압을 많이 해봤기에 경찰이 잘한다. 군인들과 경호처는 힘 대 힘으로 집단이 충돌하는 싸움을 해보지 않았기에 잘 못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작가는 "공수처 검사들이 지휘하되 '경찰이 하자는 대로 다 한다. 잘못되면 책임은 우리가 진다'며 경찰에 체포를 요청해야지 새벽에 떠넘기는 편지를 보내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김건희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유 작가는 "그건 풀 필요도 없다. 독립변수가 아니기에 그냥 윤석열이 제거되면 같이 제거되는 것"이라며 "어차피 홍수 나면 소우리고 닭장이고 다 쓸려 나가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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