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소' 황희찬, EPL 100경기 뛰었다

3경기 연속 무패 울버햄튼, 노팅엄에 0대3 완패
선발 출장한 황희찬, 3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
황희찬, 한국인 중 5번째 EPL 100경기 출장 기록

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7일 노팅엄과의 경기에 출장, EPL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황희찬의 기록을 기리는 이미지. 울버햄튼 SNS 제공
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7일 노팅엄과의 경기에 출장, EPL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황희찬의 기록을 기리는 이미지. 울버햄튼 SNS 제공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0번째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3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고, 소속팀 울버햄튼의 무패 행진도 끝났다.

울버햄튼은 7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를 타던 울버햄튼은 노팅엄의 역습에 쓴맛을 봤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7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0라운드 노팅엄과의 홈 경기에 출전해 올라 아이나의 뒤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7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0라운드 노팅엄과의 홈 경기에 출전해 올라 아이나의 뒤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

EPL에서 2부리그로 강등되는 건 18위부터다. 울버햄튼은 승점 16(골 득실 -14)을 기록해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골 득실 -15)에 골 득실에서 간신히 앞서 17위를 유지했다. 반면 노팅엄은 승점 40(골 득실 +10)을 기록해 아스날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 득실(아스날 +21)에서 밀려 3위를 지켰다.

이날 황희찬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곤살로 게데스와 함께 공격진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EPL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이 기록을 넘어선 선수는 황희찬을 포함해 5명(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손흥민)이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7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노팅엄의 엘리엇 앤드슨과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7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노팅엄의 엘리엇 앤드슨과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찬은 이날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0분 교체됐다. 18, 19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득점했지만 이날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도움을 기록할 뻔했으나 동료가 마무리를 짓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고, 팀의 상승세도 꺾였다.

이날 울버햄튼은 전반 7분 모건 깁스 화이트에게 선제 실점했다. 황희찬은 전반 14분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중앙 돌파 후 왼쪽으로 치고 나가 수비수를 완전히 벗겨낸 뒤 페널티 구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라르센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라르센의 슛이 수비수에 막혔다.

울버햄튼 선수(노란 상의)들이 7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노팅엄 선수들과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 선수(노란 상의)들이 7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노팅엄 선수들과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라르센이 전반 29분 골대 정면에서 날린 헤더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 44분 울버햄튼은 크리스 우드의 역습에 추가 실점했다. 후반 22분 라르센의 오른발 슛이 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엔 타이워 아워니에게 쐐기골을 내줘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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