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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호처장에 3차 출석요구…이번에도 불응시 체포영장 가능성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지역에서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지역에서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2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3차 출석을 요구했다.

7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박 처장에게 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3차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박 처장이 출석요구에 불응할 경우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 수순으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박 처장에 대한 강제수사 차원을 넘어서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의 저지선을 사전에 허물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경찰과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윤 대통령이 3차 출석 요구마저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앞서 박 처장은 지난 3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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