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주축들이 빠진 상태에서 강호에게 밀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서울 SK 나이츠에 55대63으로 패했다. SK의 주무기인 속공을 비교적 잘 막았으나 주득점원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가스공사는 3위. 지난 주말 하위권 팀을 연파,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SK의 상승세는 더 매서운 상태.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유지 중이다. 25경기를 치르면서 6번만 졌을 정도로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가스공사는 SK와 두 차례 만나 1승씩 주고받았다. 1라운드 때는 91대76으로 SK를 대파했다. 3점슛 16개를 터뜨리는 등 상대를 몰아쳤다. 반면 2라운드 맞대결에선 67대69로 패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3점슛을 8개 넣는 데 그쳤다.
두 차례 대결에서 확인한 것처럼 가스공사의 주무기는 3점포.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의 3점슛(10.8개)을 넣고 있다. 3점슛 성공률도 35.5%로 가장 높다. 가스공사는 승리한 15경기에서 평균 11.9개의 3점슛을 넣었다.
가스공사의 주득점원은 득점력이 탁월한 앤드류 니콜슨. 최근엔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슛이 잘 터졌다. 하지만 니콜슨과 벨란겔은 물론 김낙현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SK도 공백이 작지 않았다. 해결사 김선형과 김형빈, 오재현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가스공사는 1쿼터를 20대21로 밀린 채 마쳤다. 전현우가 내외곽을 휘젓고 정성우가 3점슛과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보탰으나 막판 SK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정성우와 이대헌, 전현우의 3점슛이 터졌지만 2쿼터가 끝났을 때는 32대33으로 뒤졌다.
가스공사의 3쿼터 공격 작업은 매끄럽지 않았다. 막판 이대헌이 연속으로 3점슛을 넣었으나 안영준을 저지하지 못했다. 42대48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가스공사는 3점슛이 림을 외면하고 실수가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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