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인촌 장관 "경주 APEC 통해 K-컬처의 원형을 보고 감동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7~8일 APEC 정상회의 열리는 경주 방문…준비 상황 점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차 7일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불국사 경내를 살펴보고 있다. 김진만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차 7일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불국사 경내를 살펴보고 있다. 김진만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우리 한류 문화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이곳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회원국 정상이나 글로벌 CEO들이 K-컬처의 원형을 보고 느끼고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북 경주를 방문해 행사 관련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외교부 소속 APEC준비기획단과 국가유산청, APEC준비지원단 관계자와 함께 공식 만찬장 후보지인 국립경주박물관과 동궁과 월지, 불국사 등을 둘러 봤다.

8일엔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미디어센터 예정지, 힐튼호텔 등 국빈용 숙소 등을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매일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경주로 정한 이유는 신라 천년고도로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이기 때문"이라며 "경주를 통해 우리 문화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역사가 쌓였고, 지금도 이렇게 유지되고 있고 사람들이 살고 있으면서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가 주(主)지만 정상들의 만찬은 나누는 자리로, 같이 식사를 하면서 공연도 관람하며 속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지금 만찬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 중에서 한국적인 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경주가 가진 문화·역사적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에서 K-콘텐츠와 미술, 공예, 공연 등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해 지역에 숨겨진 K-컬처의 가치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APEC 문화관광홍보 지원팀을 발족했다. 이를 통해 APEC 정상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문화·관광·홍보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APEC 회원국의 문화 분야 장관이 참석하는 APEC 문화 고위급 대화를 최초로 개최(6월, 경주 예정)해 회원국 간 문화창조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문화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정부 관계 부처, 경상북도‧경주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차 7일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불국사 경내를 살펴보고 있다. 김진만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차 7일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불국사 경내를 살펴보고 있다. 김진만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차 7일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불국사 경내를 살펴보고 있다. 김진만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차 7일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불국사 경내를 살펴보고 있다. 김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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