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신진 작가 릴레이 전시 '예예프로젝트'

1월 14일 김명신 개인전 시작으로
공모로 선정된 11명의 작가 소개

김명신, 숨바꼭질
김명신, 숨바꼭질
김명신, Trembling
김명신, Trembling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전시를 지원하는 '예예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만 22~33세의 대학생과 대학원생 및 전공 과정을 마친 젊은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작품 세계와 창작 활동을 환영하고, 그들이 이끌어갈 대구 미술계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으며, 협회 회원의 유무와 무관하게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최근 공모를 통해 김명신, 김재훈, 서건, 노민지, 박정민, 김희선, 류채은, 오윤경, 박시형, 강은영, 강나연 등 11명의 작가를 선정했으며, 차례로 개인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SPACE129(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14)에서 김명신 작가의 개인전 'SODDEN AIR'가 열린다.

김명신, one
김명신, one

김 작가는 현대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탐구하며, 그 속에서 발생하는 변화와 감정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새벽이라는 모호한 감각의 경계 속에서 고요함 속에 숨겨진 진실과 내면의 목소리를 마주하며, 바람과 빛을 만난 습한 공기를 표현한다.

수많은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안개를 이루는 모습은 마치 서로 다른 시선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존재감을 찾아가는 것처럼 보여진다. 흐릿한 습기를 걷어내며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 연결의 시작점을 찾는 듯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본 기획을 통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지역 젊은 예술가들에게 자양분으로 작용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결과적으로 대구 현대미술의 명맥을 보다 발전적으로 이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는 공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