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입단으로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에 대해 미국 현지 유력매체가 B+ 등급을 매겨 비교적 성공적 데뷔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美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8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4-2025 스토브리그 선수 이동을 평가하는 기사에서 다저스의 김혜성 영입에 B+ 등급을 줬다.
앞서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4일 오전 7시)을 불과 3시간 앞둔 지난 4일 새벽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MLB.com에 따르면 김혜성의 계약 조건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23억원)로, 3년 총액 1천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에 2028시즌, 2029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김혜성은 김하성과 조금 다른 프로필을 갖고 있지만, 수비와 주력은 비슷하다. 김혜성은 2루수, 유격수가 가능한 좌타자이며, 3루수와 좌익수도 볼 수 있다. 다만 김하성보다 파워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혜성의 수비력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김혜성의 기본기는 전도유망하다. 뛰어난 출루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 정도는 아니지만, 그의 수비는 임팩트 있고 다재다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다저스가 매우 좋아하는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들 중 한 명이 됐다. 김혜성은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달리 좌타자이며, 그의 존재는 토미 에드먼의 중견수 기용을 가능케 한다. 김혜성이 있는 한 에드먼은 많은 이동을 할 필요가 없다. 장기적으로 김혜성이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유틸리티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혜성의 데뷔 첫해 예상 성적도 나왔다. ESPN은 '클레이대븐포트닷컴'의 분석 프로그램를 인용해 "김혜성이 데뷔 시즌 9홈런 27도루와 함께 타율 .270 출루율 .337 장타율 .388을 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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