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농수산물 공급과 소상공인 경기 회복을 위해 "설 연휴 KTX·SRT를 통한 역귀성자에 대해 요금 할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9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27일~31일 KTX·SRT를 통한 역귀성자에 대해 최대 40% 운행요금을 할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근로자 15만명에 대해 국내여행경비 4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설 명절을 대비해 농수산물 공급과 소상공인 경기 회복을 위해 "설 성수품을 평시 대비 1.6배 이상으로 확대해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는 등 축산물 공급량도 대폭 늘리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과일·한우 같은 성수품 이외에 나물류 등 설 명절 구매 많은 품목까지 할인 지원 대폭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경로 비중을 높여서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유통업체와 식품기업에서도 자체 할인 행사 계획을 수립해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과·포도·단감·한우 등 상대적 수급 여유 있는 품목 활용해 저렴하고 실속있는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설 명절 간 1조 7천억 원을 포함해 올 한해 26조 5천억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5천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민생경제 최일선 부처로 경기회복과 내수진작을 위해 다각적 정책을 적시에 추진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 장관은 "설 성수기에 15% 할인율 상향 환급행사도 실시하고 영세소상공인 배달비, 택배비 지원을 2월 중 신속하게 개시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 폐업시에는 점포철거비와 잔여대출 분할상환 등을 지원하고 희망 리턴패키지와 국민취업 제도 간 연계를 통해 최대 945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재취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尹파면' 선고 후 퇴임한 문형배 "헌재 결정 존중해야"
'퇴임 D-1' 문형배 "관용과 자제 없이 민주주의 발전 못해" 특강
"조직 날리겠다" 文정부, 102차례 집값 통계 왜곡 드러나
헌재재판관 지명 위헌 논란…한덕수 대행 역풍 맞나
한덕수 돌풍, '어게인 노무현'?…영남이 선택한 호남 후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