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 있는 울진파크골프장(36홀)이 (사)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경기장으로 인증 받았다. 이로써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회 개최 자격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9일 울진군에 따르면 파크골프장이 공인인증을 받기 위해선 기본시설, 부대시설, 시설 용품의 공인 규격 부합 여부와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군은 앞서 협회와 함께 공인인증 검정 조건에 맞춰 시설물을 관리하고 보완공사 등을 진행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 공인 경기장으로 인증 받는 성과를 거뒀다"며 "울진파크골프장이 시설적‧운영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크골프는 최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받으며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종목이다.
울진파크골프장은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4만6천㎡의 넓은 부지에 36홀 규모로 조성됐다. 청정 동해바다와 왕피천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동해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스포츠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철도 개통으로 전국 각지에서 울진을 방문하기가 쉬워짐에 따라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울진을 찾는 방문객 증가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지역 숙박‧음식‧관광업 등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울진군은 파크골프장 2곳(왕피천 36홀, 평해 9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평해(월송) 36홀과 기성 9홀 등을 추가로 조성하고, 늘어나는 파크골프 동호인 수요에 맞춰 대규모 파크골프장(명품파크골프)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파크골프 애호가들을 비롯한 스포츠 관광객이 울진을 더욱 많이 찾게 되길 기대한다"며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울진을 동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파크골프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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