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통특집] 영덕군,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설 특수 기대…농수산물 전 품목 할인

영덕장터 찾는 '뱀띠 회원' 5천원권 할인쿠폰

설날을 즈음해 살이 가장 많이 차는 영덕 대게. 영덕군 제공
설날을 즈음해 살이 가장 많이 차는 영덕 대게. 영덕군 제공

영덕군CI
영덕군CI

경북 영덕군은 올해 설날을 앞두고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본격 들어갔다.

올해는 동해중부선 개통에 발맞춰 지난달 24일 문을 연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에서 머무는 관광객들이 많은 만큼 지역 내 수산물 소비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내에 들어선 이 시설은 지하 4층 지상 9층의 호텔동 217실과 지하 1층 지상 2층의 독채 풀빌라동 45실로 구성돼 있는데, 대게철과 맞물려 새해부터 객실이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이에 영덕군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설날을 전후한 20~31일 영덕사랑상품권을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 구매 한도액은 월 50만원이다.

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상가 등 1천200여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덕군은 상품권 사용이 가장 많은 전통시장과 강구항 대게판매 식당 등을 중심으로 친절안내, 위생점검 및 호객행위근절 등 고객편의를 위한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지난 설날 농수산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쳐나는 영해시장 모습. 영덕군 제공
지난 설날 농수산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쳐나는 영해시장 모습. 영덕군 제공

강구항 인근의 강구시장과 동광어시장, 영덕읍내에 자리한 영덕시장, 울진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영해시장 등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대게와 오징어, 물곰, 참문어, 새우 등 신선한 수산물을 시중 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맘때는 강구항에서 바로 잡혀 올라오는 살이 꽉 찬 대게도 인기지만 박달홍게도 그 못지 않은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여주고 있다.

또 영덕군이 운영하는 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영덕장터(ydmall.cyso.co.kr)에서도 설연휴를 앞두고 전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과 붉은대게 가공 선물세트를 20~30% 할인 판매하며 구입한도는 개인 5만원, 업체 200만원이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영덕장터를 찾는'뱀띠 회원'에게는 5천원권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발행일로부터 14일 이내 1만5천원 이상 구매할 경우 사용 가능하다.

영덕장터는 지난 설 명절보다 8곳이 더 늘어난 66곳의 농가 또는 업체가 입점해 해풍미, 반건조오징어, 돌미역 등 지역의 우수 특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년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얼리지 않은 신선한 게장 '영덕 붉은 대게장', 반건조 오징어, 해풍 맞은 복숭아 병조림, 수제강정 선물세트, 사과, 자유로운 환경에서 닭이 낳은 동물복지 계란 등이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는 동해중부선 개통과 더불어 일부 정체도로에 대한 정비가 진행된데다 고급 대형 숙박시설도 구비된 만큼 지역을 찾는 체류형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덕에서 나고 자란 품질 좋은 수산물과 농산물로 주변과 넉넉하게 나눌 수 있는 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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