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the FIX?"(FIX가 무엇인가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한창인 가운데 대구시 관계자들은 직접 해외기업 부스를 돌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nology eXpo, 이하 FIX)' 유치전에 나섰다. 기업들은 FIX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관심을 드러냈다.
대구시에 따르면 'FIX'는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처음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다. 당시 테슬라,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스타트업 등 463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FIX는 오는 10월에 예정돼있다.
FIX 홍보를 위해 이날 김윤정 대구시 미래보빌리티과장 등 대구시 관계자와 엑스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관계자 10여 명은 'LVCC' 전시관에 있는 기업 부스를 돌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서한문을 직접 전달하고 있었다.
홍 시장의 서명이 적힌 서한문에는 '올해 FIX는 세계적인 혁신기술의 권위자가 미래 트랜드의 큰 화두를 던지고 글로벌 혁신기업이 도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함께 어우러지는 융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의 바이어와 미디어가 참여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고 적혀있다.
대구시는 삼성전자, SK 등 국내 대기업과 'Bosch', 'Continental', 'TCL Corporation' 등 34곳을 주력으로 선정해 지난 7일(현지시간) CES 2025 개막날 19곳을 방문했고, 이날 남은 기업 부스들을 찾았다. 서한문은 국문, 영문으로 각각 나눠 준비됐다. 이번 출장을 위해 대구시 직원들은 FIX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새겨진 영문 명함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서한문을 받아든 해외 기업 관계자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FIX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며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건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최소한의 인사치레만 하는 이들도 있었다.
프랑스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지사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FIX를 처음 알게 됐다. 대구시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해 FIX에 대한 설명을 해줬는데, 인상적이었다"며 "관련 내용을 아시아 담당자에게 전달해 추후 미팅이 성사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정 대구시 미래보빌리티과장은 "CES에서 펼친 홍보활동이 추후 미팅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로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FIX 홍보에 박차를 가해 FIX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박성현 기자 shin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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